조국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와 검찰 개혁을 바라보는 정반대의 시선이 극렬하게 맞서면서, 정치적 목적을 위한 거짓 정보까지 판을 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서초동과 광화문 집회에서 찍힌 사진을 조작하거나, 사진에 찍힌 사실을 입맛에 맞게 왜곡하는 경우까지 있는데요. <br /> <br />어떤 사례들이 있는지 팩트와이에서 따져봤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▲ '2012년 박근혜 유세', 촛불 집회로 둔갑？ <br /> <br />"참석 인원을 부풀리려고 사진을 조작했다." <br /> <br />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서초동 집회를 겨냥해,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, 민 의원이 올린 건,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측이 만든 광고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별다른 편집도 없이 기존 유세 사진의 한 귀퉁이를 오렸기 때문에, 문구까지 그대로 일치합니다. <br /> <br />민 의원이 직접 올렸다면 국회의원이 거짓 선동을 한 셈이고, 누군가에게 제공받았다면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출처가 있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YTN은 민 의원에게 경위를 직접 물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고, 의원실 측은 민 의원 본인이 게시물을 직접 올려 모른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▲ 언론사가 광화문 집회 사진 조작？ <br /> <br />10월 3일 조국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광화문 집회. <br /> <br />연합뉴스가 올린 사진 한 장이 논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진 하단 부분이 반복돼 마치 참여 인원을 부풀린 것처럼 보인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너무 조악해서 의도된 건 아닐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[이용환 /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 : 북한에서 많이 하는 방법인 반복해서 사람을 감쪽같이 집어넣고 빼고 하는 건 많이 봤거든요. 이 사진은 의도성을 갖고 했다면 너무 표시 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연합뉴스 측은 당시 현장 무선망이 폭주해 생긴 일이라며 4일 전국 체전 개막식 때도 같은 현상이 발생해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기술적 오류일 가능성이 크지만, 해당 사진은 아직도 언론을 비하하거나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을 조롱하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▲ 서초동 촛불은 나치 친위대 집회？ <br /> <br />지난 5일 서초동 촛불 집회. <br /> <br />참가자들이 '정치 검찰은 물러나라'라는 의미로 검찰청을 향해 일제히 손을 뻗습니다. <br /> <br />"검찰 개혁의 함성으로 대검찰청을 향해서 발사!" <br /> <br />그런데, 이 장면은 이언주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 안에서 나치 친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0801235984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